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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도서리뷰] 2019 트렌드 노트

by Å▲ⓑ♬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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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에 관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끔은 예상치 못한 글이 조회수가 높게 나와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자주 사람들이 과연 관심이 있는 주제는 무엇일까? 지금 이 시기에는 어떤 것을 검색하는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블로그든 하든, 밥벌이인 비즈니스를 하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근본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현실에서 부딪히면서 더더욱 실감합니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사람들의 심리를 보면서 앞으로의 장을 예측할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코로나의 장기화로 울상을 짓는 기업들도 있지만  틈새시장을 잘 찾아서 수익이 더 증가한 회사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대면으로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온라인 마켓이나 실내놀이기구를 파는 온라인 몰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덕분에(?) 다들 밖을 나가길 꺼려해서  크게 매출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이 하는 일을 위해서나 혹은 더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 사람을 이해하려면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행동양식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공유하는 습관의 변화를 모르고서는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과 사회의 영향력 아래 인간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주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흐름을 트렌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19 트렌드 노트라는 책을 발견하였을때 이 책이 최근 인간의 관심사에 의문을 갖고 있던  저에게 도움이 될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책 표지를 펼쳐보니 책의 저자들이 다음소프트라는 회사 연구원 분들이라는 게  신뢰가 갔습니다.

 

 

다음소프트는 소셜미디어에서 대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리포트를 작성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이용하는 거대한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 인간들의 행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해준 내용이니 읽어보고 싶었어요.

 

목차를 보시면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퇴근시간의 변화, 매체의 변화(유튜브), 먹고사는 것, 주거공간, 1인 가구의 증가, 소비의 변화에 대해서 각각 정리된 글과 마케터 시사점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밀레니얼 세대편에서는 요즘 20대와 30대 중장년층의 일 문화에 대해서 공감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존감을 중시하고 인터넷 강의를 통해 학습한 세대로 시행착오를 겪는 학습방식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미리 확인을 하는 효율적인 방식을 원하고 회사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세대, 숫자로 말하고 규칙을 선호하는 세대라고요.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고 밀레니얼 세대가 아니더라고 위와 같은 성향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살아온 환경 속에서 위와 같은 특징이 나타나게 된 것이겠죠.

 

책에는 각 주제에 따른 마케터 시사점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마케팅에서는 적법성, 숫자, 유머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부당한 대우만큼 무임승차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를 따르고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것 줄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하라고 합니다.  또한 효율을 중시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주는 이익을 숫자로 표현할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

 

저는 여러 글줄 중에 유튜브로 인한 매체의 변화 편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요즘 지하철을 타거나 길을 걸어도 유튜브 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고 수십만 뷰, 수백만 뷰를 찍은 영상 소식을 들으면 수십만 명 수백만병이 영상을 보았다는 건데 사람들이 유튜브에 쏟는 시간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실감하며 놀랍니다.

 

제가 글을 읽다가 재미있었던 부분이 노년층 유튜브 채널 중 인기 있는 콘텐츠가 "좋은 글"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알고 계셨나요?

 

뒤에는 산, 꽃, 자연의 사진이 배경으로 있고 궁서체로 인생을 즐기는 법, 늙어도 후회하지 않는 법,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50가지 이런 종류의 글 보신 적 있으시죠?

 

가끔 이런 글만 하루에 열개씩 카페에 올리시는 분을 본적 있었는데 그때는 이해 못했는데 이런 콘텐츠가 인기가 많았군요. 노년층 사이에서는 이런 글을 서로서로 카톡으로 보내주면서 공유하며 보기 때문에 나름 인기 있는 분야라고 합니다.

 

 

 

젊은 층과 비교하자면 인스타그램에서 예쁜 사진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글귀와 유머를 겸비한 짧은 문장으로 인기를 얻은 작가들이 입소문이 나서 책도 내고 스타가 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랜선 라이프를 다룬 매체의 변화 편에서는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으로 디지털 시니어에 주목,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다, 예쁨이나 귀여움이 아니라 유머와 진정성, 광고가 아니라 콘텐츠로 승부하라고 얘기해줍니다. 

 

이 외에도 1인 가구가 대세가 되면서 소비주체인 1인 가구의 소비경험이 다인가구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소비의 변화, 조리의 간편함과 구매의 편리함이 주목받는 식생활의 변화, 브랜드 혹은 상품을 대하는 소비의 변화에 대해서도 관찰해보실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시간의 흐름 속에 한국이라는 지리적 장소에 고정적으로 살고 있지만 우리를 둘러싼 일 문화, 소비문화, 식문화는 계속 바뀌어 왔는데 저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는 변화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2019 트렌드 노트를 통해서 사람과 사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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